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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할 수도, 사진으로 담을 수도 없는 풍경

정년퇴직을 기념하여 (기념 행사가 벌써 몇 번 째인지 모르겠다 ㅎㅎ) 마눌님과 해외여행을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아들놈 태어난 이후로 둘이서만의 여행은 처음인거 같다. 나와는 달리 세계 방방곡곡을 다 다녀보신 마눌님의 경험도 고려하고, 인간이 세운 건축물 보다는 자연을 즐기고 싶은 우리의 취향을 고려하여 북유럽으로 최종 결정했다. 처음에는 코카서스 지역을 생각했다가 이란 전쟁으로 포기, 뉴질랜드 여행 패키지를 예약했다가... 왜 북유럽으로 변경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냥 어버버 했던거 같다.7월 8일 출국 프리미엄하신 마눌님 덕에 난생 처음 공항라운지를 이용하는 호사를 누렸다. 공항라운지라는게 부페 식당 + 휴게실이군. 대략 낮 12시 쯤에 비행기가 떳다. 역시 대한항공은 이코노미석도 좋다. 괜히..

카테고리 없음 2026.07.20

맛있는 동해안

아들놈이 주중엔 직장 생활, 주말엔 청춘 사업?으로 쉬는 날 없이 바쁘게 사느라 당분간은 세 가족이 한데 어디 다녀올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왠 일로 2박3일 속초 여행이 성사되었다. 금요일 저녁 아파트 상가 지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출발~ 속초에 오면 반드시 백촌막국수를 먹어야 한대서 아들놈과 내가 테이블링 앱으로 시간차 줄서기를 해놓고 백촌막국수 주변에서 오전 시간을 보냈다. 10시 부터 웨이팅을 받기 시작하는데 1분도 안되어 100팀 넘게 줄을 서 있다. 대~단하다. 마침 능파대가 백촌막국수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다. 능파대도 사람들로 붐빈다. 혹시.. 백촌막국수에 이름 올려놓고 기다리는 사람들일까... 근처에 다이빙 샵이 있어 잠수복을 입고 뜰채를 들고 바다에 들어가 있는 사람도 몇..

카테고리 없음 2026.05.22

삼척은 관광도시가 아니더라

2018년에 고성에서 삼척까지 동해안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가본 이후, 언젠가는 부산까지.. 벼르던 것을 8년이 지나고 나서야 일부 실행해본다. 이번에는 후포에서 시작해 삼척까지 1박 2일. 삼척에서 1박을 더하여 두타산 베틀바위와 협곡을 트레킹해볼까 고민 좀 해봤으나, SNS에 올라온 산행 후기들을 보니 자칫하면 얼마 남지도 않은 내 도가니를 모조리 갈아버릴 듯 하여 욕심을 접었다. 노동절 전날 하루 휴가를 더해 동서울에서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출발한다. 첫 차가 프리미엄 버스라, 선택의 여지가 없어 한 번 타봤다. 처음 버스에 올랐을 때는 우와~ 했는데.. 폰프로젝션으로 나오는 화면은 폰이랑 화면 크기가 별다르지도 않고, 발쿠션은 너무 멀어 제법 기럭지가 있는 내 키로도 발끝만 간신히 닿을락말락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