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괜히 끝까지 갔다 우리집 위치는 한강 뿐 아니라 탄천, 중랑천, 양재천으로 자전거를 타러 가기에도 좋은 편인데, 탄천으로는 정자역까지 다녀온게 제일 멀리 가봤던 경험이다. 하지만 작년말부터 야탑 근처의 사무실로 출근하게 되니 더 멀리 다녀오더라도 정 기운이 딸리면 자전거를 사무실에 묶어두고 .. 카테고리 없음 2019.04.07
파트 워크샵 지난해 11월 말에 부서를 옮겼다. 목동으로 다닐 때 보다 출퇴근이 조금 편해지기도 했지만, 사무실이 서울을 벗어난 (그래봐야 분당 야탑동이지만) 곳이라 그런지 탄천변에 붙어있어 그런지 한가로운 지방으로 내려간 느낌이 나니 좋다. 목동이나 여기나 같은 상무님 아래 하나의 조직으.. 카테고리 없음 2019.03.24
산행의 추억 내가 등산에 맛을 들이게 된 계기는 1999나 2000년 쯤 가을~겨울, 마눌님이 해외 연수를 받으러 재준이를 데리고 6개월 정도 시카고에 체류하는 동안 주말을 때우기 위해서였다. 당시 나는 대전 연구소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으니, 주말이라고 집을 청소해야 하는 등의 잔일도 없었다. 대학 .. 카테고리 없음 2019.03.01
교수님 정년퇴임 군대 3년, 정확히 계산하자면 27개월 16일은 제법 긴 시간이다. 복학생인 나를 당황하게 만든 몇 가지 변화들이 있었으니 그 중 으뜸은 XT, AT 로 불리던 IBM PC를 대부분의 학생들이 소유하고 있었다는 거였고(전자공학을 전공하는 학과에서 홀로 컴맹인 상황. 남들은 과제물 표지를 프린터로.. 카테고리 없음 2019.02.23
해물짬뽕 먹으러 갔다가 역사 공부를 하게 되었다 지난해 가을 깜회장 있는 양주에 갔을 때, 여섯시도 되기 전에 재료가 동났다고 돌아 나와야 했던 짬뽕집. 기어이 그 맛을 보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그 멤버 그대로 다시 양주를 다녀왔다. 양주까지 가서 딸랑 짬뽕만 먹고 돌아가면 할 일도 정말 없는 중년 아저씨 소리 들을텐데...짬뽕 .. 카테고리 없음 2019.02.16
방콕 가족여행 재준이 입대하기 얼마 전, 일본 남쪽의 온천 마을 우레시노를 다녀왔었고 이번에는 무사히 전역한 기념으로 방콕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다낭을 가볼까 했는데 1월말의 다낭은 거의 매일 비가 오는 우기라 하고, 태국 방콕은 지금이 건기라 여.. 카테고리 없음 2019.02.03
하필이면 김장하는 날 첫 눈이 내리노 예전에 대전-천안에서 살던 시절에도 몇 번 이모네 농장 식구들과 함께 김장을 하기도 했었지만, 서울로 이사와서는 좀체 갈 일이 없다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달아 내려간다. 아무래도 유아원 그만 두시고, 공장도 건너편으로 옮긴 후에는 가까운 친척들과 김장하는 것을 더 좋아하.. 카테고리 없음 2018.11.24
화천댐과 소양강댐 10년 가까이 한 팀에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일하다가 덜렁 승진을 해버리고는, 선임이 남겨주고 간 팀장 자리를 그냥 물려받은 나는 15년 가까이 해온 팀장 일에 아직도 제대로 적응을 못한 듯 하다. 특히나 직원들에 대한 인사평가는 매 해 치러왔음에도 쉽지가 않다. 내 팀원들을 어떻게 .. 카테고리 없음 2018.11.04
동해안길 답사 언젠가 자캠으로 동해안길을 다녀오기 위해, 이번에는 일단 사전답사 삼아 가본다. 지금은 북서풍이 주로 불어올 가을철이니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 방향으로 타야 바람을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 가장 북쪽의 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보니 대진터미널이 나온다. 한글날 출발하기로 .. 카테고리 없음 2018.10.12
깜회장댁 방문기 - 위엄을 잃지 않되 위압적이지 않은 이구회 친구들 중에 제일 출세한 사람을 꼽으라면 경기도 북부에서 여러개의 사업장을 경영하고 있는 깜회장이겠다. 회장 자리에 있지만 오너는 아니고, 회사 규모도 재벌 반열에 오를 정도는 아니지만 어쨋든 나름 규모있는 회사의 회장님이시다. 사업 특성상 명절마다 자리를 지켜야 .. 카테고리 없음 2018.10.11